루시드 모터스 주식 상장 정보 총정리 (CCIV 스펙 합병설)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종목인 테슬라(TESLA)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2019년 이후로 무려 1900%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다른 전기차 관련 주식에도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관련 주식 정보를 찾아보다 보면 아직 상장되지 않은 회사를 하나 발견하실 수가 있는데요. 바로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입니다. 최근 CCIV라는 스펙 주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알아보러 가시죠.

 

루시드 모터스 회사 개요

아티에바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모터스의 전신은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모터 생산 업체 아티에바(Atieva)입니다. 이후 2016년에 본 회사가 사명을 루시드 모터스로 변경하고 전기차 개발을 하게 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서 10억 달러(약 1조 2천억)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테슬라에서 온 경영 및 개발진들

 

본 회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경영진과 개발진이 테슬라에서 모델 S를 개발했던 핵심 인력들이라는 점입니다. 우선, 루시드 모터스의 창립자 2명은 테슬라 부사장이자 이사회 멤버였던 버나드 채와 배터리 시스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개발한 샘 웽입니다.

 

현재 루시드 모터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피터 롤린슨 또한 테슬라에서 모델 S개발을 이끌었던 개발진 중 한 명입니다. 이 정도면 회사의 기술적, 인적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증명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되고 있는 사업 현황

 

이미 많은 투자자 분들이 미국의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투자하면서 큰 혼란을 겪으신 경험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니콜라는 사업의 청사진은 거대했지만, 실질적인 결과가 전무했기에 투자자들을 속이고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맞게 되었습니다.

 

루시드모터스 애리조나 공장

하지만, 루시드 모터스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이미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지역에 72만 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 상태입니다. 본 공장에서는 현재 연간 13만 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 설비를 확충하여 2028년에는 연간 4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루시드 모터스에서 출시될 고급형 모델인 루시드 에어의 시제품을 주행한 결과, 1회 완충만으로 무려 832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본 모델의 생산은 올해 2021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루시드 에어 분석 정보

루시드에어 내외부 디자인

루시드 에어는 가장 고급형 모델로 출시된 차량입니다. 지난 2020년 9월 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75.3mm, 전폭 1,937.2mm, 전고 1,410mm, 축거 2,960mm로  BMW 5 시리즈, 벤츠 E클래스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내부 공간은 BMW 7 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 정도로 넉넉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의 성능에 따라서 Air Pure, Air Touring, Air Grand Touring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가장 낮은 Pure모델의 경우에는 400마력 최대 38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Grand Touring의 경우에는 최대 1080마력에 완충 시 무려 832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Churchill Capital IV (CCIV)와 루시드 모터스 스펙 합병 상장

 

블룸버그는 지난 2021년 1월 15일 루시드 모터스와 CCIV의 스펙 합병 상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째가 IPO(기업공개절차)를 통한 상장, 둘째가 스펙 주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입니다.

 

스펙(SPAC) 주는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놓은 이후에 번거로운 IPO 절차 없이 단순히 기업 합병을 통해 아직 증시에 데뷔하지 않은 회사를 우회적으로 상장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IPO나 DPO에 비해 시간, 안정성,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유리합니다.

 

CCIV 루시드 모터스 합병 주가 동향

CCIV와의 합병설은 루시드 모터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사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CCIV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루시드 모터스 투자를 중개하기도 했으며, CCIV 측에서 최근 애플 카의 디자이너를 영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정보가 블룸버그를 통해 공개되고 난 이후에 CCIV의 주가는 10$수준에서 최대 21$로 무려 200%가량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18.5$수준에서 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모터스의 차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4월 이전으로 스펙 상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